경제신문을 보면 잠재성장률 (영어: Potential Growth Rate)에 대한 내용을 많이 접할 수 있는데요. 잠재성장률은 국가의 경제적 활동이 최대로 이루어졌을 때 얼마나 성장할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수치입니다. 잠재성장률은 국가의 경제적 잠재력으로, 현재의 성장율과는 별개로 미래의 잠재성장 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사용됩니다. 장기 경제성장 전망을 평가하는 데 중요한 개념인 잠재성장률 뜻과 계산 방법과 GDP갭, 한국은행 잠재성장률 전망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잠재성장률 뜻
잠재성장률이란?
잠재성장률 뜻은 한 나라가 안정적인 물가수준을 유지하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생산 수준인 잠재 GDP의 증가율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국가의 인구가 늘거나 기술이 발전하면서 생산이 늘게 되면 GDP 규모가 자연스럽게 커지게 되는데요. 즉 물가 상승의 부담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최대한 달성 가능한 잠재 GDP의 성장율이 잠재성장률입니다.
잠재 GDP 뜻
잠재 GDP는 한 나라의 경제가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달성 가능한 최대의 성과로 볼 수 있습니다. 즉, 잠재 GDP는 한 나라의 생산 요소인 노동과 자본을 모두 사용하여 인플레이션을 발생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GDP입니다.
잠재성장률은 한 나라 경제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지표로 활용되며 실제 GDP와 비교해서 인플레이션 발생 또는 경기 침체 여부를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잠재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잠재성장률은 노동력, 생산성, 자본의 증가 등 다양한 요인에 의해 결정됩니다. 노동력, 생산성, 자본 증가는 경제가 인플레이션을 일으키지 않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는 능력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러한 요인들을 좀 더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1. 노동력 참여율
노동력 참여율은 현재 고용되어 있거나 적극적으로 구직 활동을 하고 있는 사람의 수를 의미합니다. 노동력 참여가 증가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경제에 기여하므로 잠재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노동력 참여율이 정체되어 있으면 잠재 성장률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2. 생산성
생산성은 잠재성장률에 영향을 미치는 또 다른 중요한 요소입니다. 생산성이 증가한다는 것은 같은 양의 노동과 자본으로 더 많은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하며, 이는 생산량 증가와 잠재성장률 상승으로 이어집니다. 기술 발전, 관리 관행 개선, 잘 교육받은 노동력과 같은 요인은 생산성 수준을 높이고 잠재 성장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3. 자본스톡
자본스톡은 경제가 보유하고 있는 기계, 장비, 인프라의 양을 의미합니다. 자본스톡이 증가하면 생산과 산출을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기 때문에 잠재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본스톡 수준이 낮으면 잠재성장률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잠재성장률 계산 방법
생산함수 접근법
잠재성장률 계산에는 노동력 참여, 생산성, 자본스톡 등 다양한 요인을 바탕으로 경제의 미래 성장률을 예측하는 작업이 포함됩니다. 잠재성장률을 계산하는 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방법 중 하나는 생산함수 접근법입니다. 생산함수란 산출량과 생산요소의 양의 관계를 나타내는 함수입니다. 생산함수 접근법은 경제의 생산량이 노동, 자본, 기술의 함수라고 가정합니다. 따라서 잠재성장률은 이러한 각 요소의 성장률을 추정하고 이를 합산하여 계산할 수 있습니다.
시계열분석법
잠재성장률을 계산하는 두 번째 방법은 시계열분석법입니다. 시계열분석법은 계절이나 추세 등 일정한 시간 간격으로 표시된 자료의 변동을 파악하여 미래를 예측하는 분석방법입니다. 시계열분석법은 장기간에 걸쳐 나타나는 실제 GDP의 추세치가 잠재GDP 수준에 가깝다는 점을 활용합니다.
👉시계열 뜻 추세변동 순환변동 계절변동 불규칙 변동 계절변동조정시계열
잠재성장률 실질성장률
이처럼 잠재성장률을 계산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요소들을 복합적으로 고려하지만 공식을 단순화해서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 잠재성장률 = 생산성 + 노동인구 증가율 + 자본 증가율
참고로 실질성장률은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 경제성장률 = {(금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전년도 실질 GDP} × 100
잠재 GDP와 GDP 갭
GDP 갭이란 잠재GDP와 실제GDP의 차이로, 경기의 과열 또는 침체 상태를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잠재 GDP는 한 나라의 경제가 보유한 인력과 장비를 이용해 달성 가능한 최대의 성과를 말합니다. 즉, 잠재GDP는 한 나라의 생산 요소인 노동과 자본을 모두 사용하여 과도한 물가상승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달성할 수 있는 최대 수준의 GDP입니다.
GDP 갭은 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빼서 계산하는 지표로, 경제의 수요와 공급의 균형 상태를 나타냅니다.
- GDP 갭이 플러스(+)이면 실제 경제활동이 잠재 GDP를 넘어선 과도한 수준이고, 인플레이션 갭이라고 합니다.
- GDP 갭이 마이너스(-)이면 경기 침체나 디플레이션 갭이라고 합니다.
GDP 갭은 통화정책의 방향성을 예측하는데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경우에는 GDP 갭을 줄여야 하고, 디플레이션을 방지하기 위해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경우에는 GDP 갭을 늘려야 합니다.
한국은행 및 OECD 잠재성장률 전망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잠재성장률 전망을 보면 1.6%의 잠재성장률로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으며 OECD 평균을 밑돌 것으로 전망합니다.
OECD가 발표한 2060년까지의 장기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까지 한국의 연평균 잠재성장률은 1.9%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2030∼2060년에는 0.8%로 OECD 평균 잠재성장률인 1.1%보다 낮아질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렇게 잠재성장률이 하락하는 이유는 저출산, 고령화로 인한 생산성 저하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지금까지 잠재성장률 뜻과 계산 방법과 GDP갭, 한국은행 잠재성장률 전망에 대해서 살펴보았습니다.
다음 글도 참고해보세요.
👉명목 GDP 실질 GDP 차이 계산 GDP 디플레이터